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영화관에
안 간지 정말 오래됐습니다.
지난번 유아인, 박신혜 주연 '살아있다'를 보려고
영화관에 갔었긴 했지만 그 이후로
영화관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저를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였습니다.
영화 '크루엘라'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 속
악녀이자 디즈니 역사상 독보적인 빌런이라고
불리는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진짜 '101마리 달마시안' 이야기가 무엇인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오래된 애니메이션.
비록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얼굴을 보면 바로 생각나는 그 사람이
디즈니 빌런이라는 크루엘라입니다.
정말 기대하지 않고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관은 광교 갤러리아 안에 있는 CGV.
이곳 CGV는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넓고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해서
몇 번 가본 곳입니다.
CGV 광교는 광교 갤러리아 10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 주차장에서 엘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갈 수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체온 검사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해요.
엘리베이터는 식품관이 있는
지하 1층에서부터 타실 수 있습니다.
광교 갤러리아 10층에 위치한 광교 CGV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른 아침 영화를 예매했다보니 사람이 많이 없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도 예전처럼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하루 빨리 코로나 종식되길..)
개인적으로 광교 CGV를 좋아하는 이유는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대형 스크린은 기본이거니와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
때문에 영화 몰입감을 높여주죠.
또 생긴지 얼마 안된 탓에 화장실 등도 깨끗하고
영화 보는 내내 만족했습니다.
영화 '크루엘라'는 스포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엄청난 대작을 만난 느낌??'이라고 할까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요소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충분히 이해가 됐어요.
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속에 이토록
똑똑하고 재치 넘치며 엄청난 매력을 가진
빌런이 어디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러닝 타임은 2시간 20분 정도가 되는데요.
보통의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지루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영화 상영하는 내내 집중해서 봤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굉장히 알차게 짜여져 있었고
구성도 재미있었으며 스토리와 연출 부분도 놀라웠죠.
특히나 주인공 크루엘라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야...
연기면 연기, 비주얼이면 비주얼..
뭐하나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영화를 볼지 말지 망설이시고 계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관 가기가 아직은 그렇다 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영화 보기 상품이 나오면 그때 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어찌됐든 영화 '크루엘라'를 보시게 된다면
엠마 스톤이 연기한 크루엘라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실 수 없을 겁니다.
영화 '크루엘라'를 다 보고 나니깐 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
영화관 오는 차량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던터라 밥을 먹어야 했어요.
광교 갤러리아 내에는 정말 내놓으라는
맛집들이 숨어 있습니다.
맛집을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저는 지하 1층에 위치한
쌀국수 땀땀을 먹기로 결정했죠.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매운 소곱창 쌀국수'.
맵기는 0단계 진라면 순한맛 수준, 2단계 신라면 수준,
3단계 불닭볶음면 수준, 4단계 엽기 떡볶이 수준으로 구성돼 있었어요.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우삼겹쌀국수도 있었는데요.
매운 소곱창 쌀국수는 15,000원이었고
우삼겹쌀국수는 11,000원이었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아무래도 가격이 좀 있어서 그런지 양도 정말 많았어요.
'매운 소곱창 쌀국수' 같은 경우는 마라탕 맛이 좀 났고요.
'우삼겹쌀국수'는 순해서 자꾸 국물이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광교 갤러리아 푸드코트 맛집 중 한 곳이라는 땀.
혹시 이색적인 쌀국수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광교 갤러리아를 방문한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광교 갤러리아 푸드코트에서는
각 식당 앞에서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는데요.
이 진동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라는 곳에 두면
푸드코트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십니다.
저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신기했었어요.
아무튼 광교 갤러리아 내 CGV 광교에서 영화 '크루엘라' 보고
점심으로 지하 1층 푸드코트 땀땀의
쌀국수 먹기 데이트 완전 성공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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