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아버지에 이어 오윤희까지 죽인 악녀 천서진과 좀비하우스
'펜트하우스3' 악녀 천서진(김소연)이 부활했습니다. 싸늘해진 주검으로 돌아와 모든 누명을 뒤집어쓴 오윤희(유진)을 죽인 진범은 주단태(엄기준)가 아닌 천서진이었던 것인데요. 아버지에 이어 오윤희까지 죽인 천서진의 악행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 전개는 한마디로 고구마 그 자체였습니다.
사이다라고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구마였는데요. 오히려 주단태가 얼마나 치졸하고 악랄한 인간인지 더욱 부각됐을 뿐입니다. 또 오윤희 시체가 어떻게 헤라펠리스 분수대에서 발견됐는지 과정이 공개됐습니다.
오윤희를 죽인 건 천서진이었습니다. 천서진은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을 밖으로 꺼내 구합니다. 오윤희는 여전히 혼자서 차량이 밀리지 않도록 힘겹게 막아서고 있었죠.
그 순간 천서진은 오윤희와의 지난 일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모든 걸 오윤희가 뺏아갔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던 천서진은 돌연 변합니다. 오윤희와의 갈등을 이제는 끝내야겠다고 다짐한 것인데요.
"오윤희, 우리 악연도 이렇게 끝이 나네. 잘가. 애썼어. 평생 나랑 싸우느라. 하지만 결국 내가 이겼어, 오윤희"
천서진은 오윤희가 막고 있던 차를 그대로 밀어버렸고 그렇게 오윤희는 절벽에서 차량들과 함께 물속으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공연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천서진은 모든 것이 제자리아 돌아왔다며 끓어오르는 벅찬 감정을 터트리며 악녀 천서진이 부활했음을 알렸습니다.
여기서 의문점. 감은숙 작가는 도대체 왜 오윤희를 죽인 것일까. 사실 '펜트하우스' 시작 전부터 오윤희 역인 유진이 메인 주인공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주인공이 심수련(이지아)로 옮겨가는가 싶더니 결국 오윤희의 비극적 죽음으로 끝내버렸는데요.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오윤희의 부활설' 또는 '로건리의 부활설' 입니다.
실제로 그동안 '펜트하우스' 시리즈 전개 과정에서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살아서 돌아온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심수련(이지아).
여기에 예고편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나애교가 등장하는 듯한 장면이 방송되면서 이쯤되면 '펜트하우스'가 아니라 '좀비하우스'라는 우스꽝스러운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오윤희 죽음에 슬퍼하던 하윤철(윤종훈)은 의문의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수술실을 연상케하는 시설들이 가득했는데요. 의문의 장소에서 수술을 하게 되는 하윤철.
앞서 SNS상에서는 하윤철이 수술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떠돌았고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사람은 붕대로 얼굴이 가려진 상태여서 로건리 혹은 오윤희일거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전 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에서도 고구마 같은 전개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김순옥 작가는 도대체 어떤 사이다를 보여주기 위해 이처럼 고구마만 연달아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요.
앞으로 남은 '펜트하우스3'가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펜트하우스3' 본방사수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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