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한국에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 요금제

잡동사니 정보들

by 무엇이든 다 알려줌 2021. 9. 9. 11:04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디즈니플러스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합니다. 디즈니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OTT 디즈니플러스가 11월 12일 한국 출시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디즈니플러스 출시 소식이 전해져 너무 기분이 좋은데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한국에서 11월 12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리는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는 물론 마블과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폭넓은 라인업 영화와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갖춰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등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마블 히어로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니아들의 구독 욕구를 자극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 11월 12일 정식으로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요금제는 어떻게 되고 또한 동시 접속은 몇명이나 가능한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 요금제와 동시접속 가능 인원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요금제입니다. 디즈니플러스의 한달 요금제는 9,9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른 경쟁사들의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요금제가 구분되어 있는 것과 달리 디즈니플러스는 단일 요금제입니다.

연 단위로 결제할 경우에는 기존 11만 8,800원에서 1만 9,800원이 할인된 9만 9,000원에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꾸준하게 디즈니플러스를 사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매달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것보다는 연간 이용권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최대 4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고 프로필 생성은 7개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가족들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대 4명 동시 접속이 가능한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 4,500원)와 비교했을 때 디즈니플러스가 훨씬 더 저렴한 셈입니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 라인업

OTT 구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볼만한 콘텐츠가 얼마나 있나"일 것입니다. 처음에 넷플릭스가 국내 들어오자마자 화제를 불러모았던 것은 미드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미드를 보기 위해서는 불편함이 많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국내 넷플릭스가 들어오면서 미드 매니아들은 자연스레 넷플릭스를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미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즉,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볼 콘텐츠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마블 스튜디어 불록버스터 영화와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전편,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픽사 애니메이션,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등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새롭게 '스타(Star)' 브랜드가 선보여지는데요.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미국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은 물론 독점으로 제공되는 오리지널 시리즈, 국내에서 제작된 한국 콘텐츠가 '스타' 브랜드를 통해 공개됩니다.

◆ 마블 스튜디오 블록버스터 영화
-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캡틴 마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 팬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전편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

◆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및 실사 영화
- 라이온 킹, 알라딘, 미녀와 야수, 주토피아, 겨울왕국 등

◆ 픽사 애니메이션
- 온워드,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스토리 4, 니모를 찾아서 등

◆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 고든 램지: 언차티드, 베어 그릴스의 러닝 와일드, 프리 솔로 등

◆ '스타'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TV시리즈 히트작
- 킹스맨, 타이타닉, 데드풀, 그레이 아나토미, 크리미널 마인드, 위기의 주부들 등

◆ 기타 이외 영화와 드라마
- 엑스맨 시리즈, 나홀로 집에 및 심슨 가족 시리즈, 로키,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솔저, 만달로리안, 하이스쿨 뮤지컬 등

디즈니플러스, LG유플러스 IPTV 탑재돼 서비스 전망

디즈니코리아는 한국 론칭일이자 디즈니플러스 데이(Disney+ Day)인 11월 12일 신규 콘텐츠 및 예고편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듯 디즈니플러스도 가능할까.

현재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유료방송파트너로 LG유플러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막판 협상을 하고 있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양사간 조율 중이고 계속 협상 중임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LG유플러스 IPTV 등에 탑재돼 서비스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경우 안드로이드 IPTV 셋톱박스 비중이 97%에 달해 디즈니 요구 조건에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즈니플러스는 KT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KT 경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비중이 30%로 상대적으로 낮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국내 지상파 3사의 합작회사인 웨이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즈니플러스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한국 상륙하는 디즈니플러스의 남다른 각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 제이 트리니다드(Jay Trinidad)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콘텐츠와 미디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조만간 국내 소비자들과 팬 여러분께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디즈니플러스는 탄탄한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매니아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서비스 도입. 과연 디즈니플러스는 기존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등으로 형성된 국내 OTT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