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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행사 벌여 지친 스타벅스 직원들의 '트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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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엇이든 다 알려줌 2021. 10. 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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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프로모션과 과도한 굿즈 행사 진행으로 지칠대로 지친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노동조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스타벅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22년 만에 처음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마케팅 일환으로 텀블러, 다이어리 등 굿즈 관련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날 매장을 방문하면 수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어 붐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개인적으로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가지고 싶어서 한참 커피를 마셔서 프리퀀시를 모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막상 잘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 프리퀀시 모으는 것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집 주변에 스타벅스가 있지만 예전과 달리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스타벅스보다는 특색있는 개인 카페나 맛집으로 소문난 빵집 등을 찾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스타벅스 발길을 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에서 하는 각종 행사들, 특히 최근에 진행된 글로벌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다회용 컵 이벤트 등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하는 행사에 대해 관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를 알게 된 것은 매체들을 통해 쏟아지는 스타벅스 관련 기사를 의도하지 않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 행동 나서게 된 진짜 이유


그만큼 스타벅스 행사가 빈번하게 많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커피 주문 대기만 몇 백명이었다는 것을 매체들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것이 쌓이고 쌓여 결국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6일부터 트럭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고 합니다. 직원 처우 개선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현수막을 트럭에 붙여 2~3일간 영상을 상영하며 거리를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직원들이 거리로 나서서 단체행동에 나서는 이유는 굿즈 관련 행사를 할 때마다 고객들이 하루 수백여 명씩 몰려들지만 정작 인력 보충이나 추가 보상이 없었다는 것이 직원들의 주장입니다.

 

 

MBC 뉴스

 


한마디로 말해 단체행동에 불을 지피운 '리유저블 컵데이' 행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리유저블 컵데이 행사 때에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 탓에 전국 매장에 손님들이 붐볐을 뿐만 아니라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려는 손님이 늘어나 접속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등 업무에 가중이 됐었다고 합니다.


이에 직원들은 블라인드를 통해 "소모품으로 전략했다"라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합당한 보당이 없었다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단순 스타벅스만의 문제 아냐...서비스 업계 현실

 

일각에서는 "힘들면 그만 두면 되지", "중이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라", "일할 사람은 많다" 등의 비난하는 댓글이 일자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는 JTBC '썰전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일침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 한 매장에서 근무 중이라는 파트너는 "이런 댓글들이 많던데 그런 댓글들로 인해 많은 파트너분들이 상처를 받습니다"라며 "서비스 업계의 현실은 스타벅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JTBC '썰전 라이브'

 


그러면서 "다른 서비스 근무 환경에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스타벅스 측의 입장은 어떨까.


스타벅스 측은 "파트너(매장 직원)들이 공식 소통 채널인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서 의견을 개진한 것은 없다"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되돌아보고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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