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다시보기] 보조 작가로 일하는 탓에 3개월만에 집에 들어간 누나 윤지호(정소민)은 어질러진 집안꼴을 보고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밀린 빨래들도 세탁기에 돌려서 탈탈 털어 건조대에 널고 있는데 처음 보는 속옷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리 봐도 자신의 사이즈가 아닌데다가 처음 보는 속옷이라 고개를 갸우뚱 거리던 누나 윤지호는 노래 소리를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는 남동생 윤지석(노종현)이 야속했습니다.
누나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방에서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노래만 시끄럽게 틀어놓은 남동생 방문을 확 여는 순간 누나 윤지호는 그만 얼굴을 들 수가 없었는데요.
눈앞에서 남동생의 낯뜨거운 현장을 보고만 것입니다. 화들짝 놀란 누나 윤지호는 부랴부랴 집밖으로 나갔고 당황한 남동생 윤지석은 여자친구를 두고 서둘러 누나 뒤를 쫓아갔습니다.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첫회 부분 내용입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인기척 없는 남동생이 괴씸해서 방문을 활짝 열었다가 뜻하지 않게 남동생의 낯뜨거운 현장을 보게 된 누나 윤지호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신이 일 때문에 집을 3개월 동안 비운 사이 남동생이 사고를 친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조카가 생겨서 고모가 된 것. 처음에 윤지호는 남동생이 여자친구랑 집에서 노는 줄 알았습니다.
당황했을 남동생에게 누나 윤지호는 "지석아, 나 개안코 누나는 지금 엄청 혼자 있고 싶거든"이라며 "너는 하던거 마저 하던가"라고 말했습니다.
남동생 윤지석은 "일어나라, 들어가서 인사해야지"라고 말했고 누나 윤지호는 "누구랑? 아까 그 벗고 있는 여자 분이랑 내랑??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누나 윤지호는 "아니다, 내 오늘 약속 있었는데 깜빡해버렸다. 내가 정신이 없다"라며 "내 오늘 엄청 늦게 들어올거 같으니까 그 여자 분 재밌게 잘 놀다 가시라 하라. 누나 간다"라고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 윤지석은 가려는 누나를 만류하며 "갸 안 간다. 여기 산다"라며 "내 와이프니깐. 아 그 뭐.. 4개월 됐다. 니 고모된다. 니 조카 생겼다고. 내 여친 임신했다"라고 말합니다.
일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공부하라고, 일자리 구하라고 서울로 올라온 남동생은 그 사이에 사고를 쳤던 것입니다. 그렇게 누나이자 여주인공 윤지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모가 되어 있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서른번째 생일날에 말입니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살고 있는 집에서 나와 자취집을 새로 구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누나 윤지호.
신혼 생활을 하게 된 남동생 부부와 한집에 살 수 없었던 누나 윤지호는 우열곡절 끝에 자취집을 구하고 짐 싸서 집을 나서는데요. 집을 나서는 시누이를 만류하는 남동생 여친.
윤지호는 자신과 같이 살아도 괜찮다는 남동생 여친에게 "지석이 학교에 가면 우리 둘이 하루종일 둘이 있어야 하는데 몸 무거운 은솔 씨한테 내가 살림을 맡을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석이 저거 걸핏하면 나보고 얘 보라고 할텐데 내가 일하고 살림하면서 얘까지 봐야되나"라며 "몰라서, 어려서 그러는거 아니까 나 나쁜 사람 만들지 말아요"라고 심경을 털어놓었습니다.
또 윤지호는 돈봉투를 내밀어 보이며 "고기 좋아한다면서요. 고기 사먹고 남으면 친정 아버지 병원비에도 좀 보태고"라며 그렇게 자신이 살던 집을 떠났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남동생과 살던 집을 나와 얼굴도 모르는 메이트와 한집에 살게 된 여주인공 윤지호 앞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다시보는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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