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자몽이가 자기 전용 방석 위에 올라가서는
혼자서 열심히 담요를 쭙쭙이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자몽이가 밥을 잘 먹어서 그런지
살이 쪄서 오동통한 뒷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요즘 자몽이가 툭하면 바닥에 발라당하고
드러눕고는 하는데 항상 그 모습을 볼 때면
'고구마가 따로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오동통하게 살쪄서 쭙쭙이를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니 자몽이가 이렇게 건강히 잘 자라줘서
새삼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아, 쭙쭙이란 어미 고양이의 젖을
빨아먹는 것처럼 담요나 쿠션 등을 쭙쭙 빠는 행동을 말해요.
쭙쭙이를 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어렸을 적 어미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
일종의 욕구 불만으로 커서도 쭙쭙이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자몽이는 어미 길고양이가 학교 지하 주차장에
탯줄 달린 채로 버려두고 간 탓에
태어나 단 한번도 어미 젖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ㅠㅠㅠ
어미 젖 대신에 케이엠알(KMR) 분말과 액상 초유를 먹였었습니다.
KMR 액상 초유가 어미 고양이 젖과 성분이
제일 흡사하다고 해서 비싸지면 챙겨 먹였었습니다.
그밖에도 불안하게너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스로 안정 시키기 위해 쭙쭙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응석 부릴 때도 쭙쭙이를 한다고 합니다.
쭙쭙이는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무리해서 그만두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8개월 전만 하더라도 정말 한손에 쏙 안길 정도로
몸집이 작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운 자몽이
물론 중간에 아파서 병원에 간 적이 있어요.
어렸을 때는 변비가 있어서 병원에서 변비약을
처방해주셔 먹이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혼자 알아서 척척 맛동산 잘 싸지만요.
또 몇 주 전에는 토를 한 뒤로 밥을 잘 먹지 않아서
병원에서 주사 맞고 오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자몽이.
이제는 좀 컸다고 말 잘 듣지 않지만 그래도
한없이 사랑스러운 삼색 고양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자다가 눈이 부셔서
앞발로 눈 가리는 자몽이 모습이예요)
삼색 고양이 자몽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에서
'닐리리자몽'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릴게요.
(제발~~~~~~~)
자몽이의 성장 과정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다음에도 자몽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상사진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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