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GTX 노선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실제로 GTX는 최고 시속이 200km에 달하고 평균 시속이 100km로 기존 지하철 보다 3배 가량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GTX를 이용하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중심지로 이동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죠. 현재 GTX 사업은 크게 A노선과 B노선, C노선, D노선 이렇게 4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
그중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4조원 규모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알려졌습니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앞으로 수원에서 삼성 구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에서 삼성 구간은 74분에서 16분으로 줄어 들게 된다고 하는데요. (정말 획기적으로 시간이 단축되는군요!)
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참여했고 정부는 사업자가 최대 3개 역사를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죠.
그러다보니 어느 사업자가 GTX-C노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느냐가 관건인데요. 실제로 수도권 남부권에서 집값을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이 GTX-C노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GTX-C노선의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17일 발표됐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것.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GTX-C노선에 서울 왕십리역과 경기도 안양 인덕원역 추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또 GTX-C가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통과를 반대해왔던 상황이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의왕역과 상록수역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의 경우에는 GTX 호재가 집값에 선(先) 반영됐다보니 GTX-C노선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선협상 대상자가 발표됐지만 앞으로 사업이 추진ㄷ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 GTX-C노선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한편 국토교통부는 6월 중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한 뒤 올해 말까지는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로 GTX-C노선의 당초 기본 계획에는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 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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