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빌 게이츠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이야기가 위인전 같은 식으로 소개가 됐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세계적 부호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빌 게이츠.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 정보기술 시대를 선도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이기도 하죠. 왜 갑자기 빌 게이츠 이야기를 꺼냈냐고요?!!
빌 게이츠가 창업해 지금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 장치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Windows 11)'를 전격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아내와 결혼 27년만에 이혼하기로 합의해 이슈를 모은 현재 빌 게이츠는 MS 이사에서 물러나 기술고문으로 있으며 자선사업 등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윈도우11'은 올해 안에 생산되는 PC에서 그리고 '윈도우10' 기반 PC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윈도우11'은 6년 만에 나온 윈도우입니다. 윈도우는 PC의 대표적은 운영체제인데요. MS 비즈니스의 핵심 부분이기도 합니다.
MS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된 '윈도우11'은 업무와 학습, 게임 등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뛰어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디자인입니다.
새롭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윈도우11'은 시작 버튼이 기존 화면의 왼쪽이 아닌 화면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클릭 한번으로 필요한 항목을 보다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자, 그렇다면 MS가 6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윈도우11'에는 어떤 변화가 있고 기능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면 왼쪽에서 가운데로 옮겨진 시작 메뉴
사실 윈도우의 기본 베이스는 시작 메뉴인데요. 그동안 시작 메뉴는 화면 왼쪽 하단에 위치해 있는 것이 국룰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공개된 '윈도우11'에서 시작 메뉴는 화면 가운데로 옮겨진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실제로 오랫동안 왼쪽에 시작 메뉴가 있었던터라 이번 '윈도우11'에서의 시작 메뉴 위치 변화는 한마디로 파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화면분할 기능 도입된 스냅과 위젯 기능
'윈도우11'에서는 스냅 레이아웃, 스냅 그룹, 데스크톱 등 사용자가 창을 구성하고 화면을 최적화하는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스냅 기능의 경우 화면분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중 창을 통해 여러 앱에서 유연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위젯은 인공지능 기반 뉴스 피드와 MS 엣지(Edge)에서의 최고의 브라우저 퍼포먼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위젯은 윈도우 내에서 크리에이터와 발행인들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통해 스토어 탑재
새로운 MS 스토어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MS 측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인터넷 브라우저 '익스플로러'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에는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MS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마이크로 엣지가 등장함에 따라 '익스플로러11'은 오는 2022년 6월 15일부터 데스크톱에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한편 파노스 파네이 MS 최고제품책임자는 "우리는 PC를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것에서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됐습니다"라며 "'윈도우11'로 모든 사람들이 창조하고, 배우고, 놀고, 더 나은 방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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