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 큰아들이자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김민국이 악플러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김민국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렇게 직구인 분은 오랜만입니다. 과연 답이 올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민국이 어느 한 악플러로부터 받은 메시지 캡처본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악플러는 김민국에게 "민국아 너나 잘해라. 쓸데없이 큰 소리 하지 마. 나이 먹었으면 똑바로 살아라. 한심한 인간아. 정신차려라. 부모가 자식 안 가르친 게 티난다. 조용히 입 다물어라"라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부모를 욕한 악플러 메시지는 부모님까지 언급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김민국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김민국은 "저번에 댓글 단 그분 아니신가. 오랜만입니다"라며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악플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김민국이 악플러에 의연하게 대처한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6월에는 어느 한 누리꾼이 "왜 못생겼어요? 왜 키 작아요? 왜 콧구멍 커요? 왜 머리 길어요? 왜 입 커요?"라고 외모 지적하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김민국은 이 메시지에 대해"자신의 단점을 아는 샌드백은 그 어떤 타격도 아프지 않답니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기도 했는데요.
김민국은 방송인 김성주의 큰아들입니다. 지난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아빠 김성주와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한몸에 받았었는데요.
실제 매주 일요일이면 '아빠, 어디가?' 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에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날 아빠와 함께 하는 예능 프로그램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빠, 어디가'에서 동생들을 데리고 다니던 김민국 모습도 기억이 나는데요.
벌써 이만큼 폭풍 자라서 악플러에게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김민국의 성숙한 모습에 '잘 자라줬구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김민국은 2004년생으로 올해 18살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리꾼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국은 누리꾼들의 질문에 대해 매우 재치 있게 답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 누리꾼이 "연애하고 싶어요. 올해 고1"이라고 질문하자 김민국은 "고 1때 연애하는거 아니다. 그냥 하는거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이 "고 2거든요? 저 고딩 때 연애 안할 거예요. 오빠도 성인될 때까지 연애하지 마요"라고 말하자 김민국은 "나는 선택사항이 아니야. 걱정마"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내게 했죠.
다른 누리꾼은 "난 여친이 왜 안 생기지. 올해는 벚꽃 보러 가고 싶다"라고 질문하자 김민국은 "올해 벚꽃은 없고 마스크만 있으니까 걱정마요"라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이밖에도김민국은 여러 차례 자신은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감성주 아들 김민국의 누리꾼들과 소통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아빠, 어디가?' 출연했을 동안 김민국은 자기도 어린데도 불구하고 맏형이었고 이에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들을 묵묵히 잘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김민국은 '아빠, 어디가?' 출연하는 동안 늘 최악의 집에 걸려서 아빠 김성주와 함께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늘 집 선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국은 방송에서 결국 속상함 때문에 눈물을 흘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던 김민국이 이렇게 늠름하게 잘 자라줬다니 정말 대견스러운데요.
더군다나 악플러들의 메시지에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하지만 의연하게 대처하는 김민국의 성숙함과 의연함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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