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불거진 자신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사실일 경우 자신이 방송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의 공식 입장에 사생활 논란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는 다시 한번도 박수홍을 저격하면서 은퇴를 언급한 박수홍에 대해 "이건 말장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렇다면 박수홍에 대해 도대체 무슨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인지 내용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시작은 유튜버 김용호 방송이었습니다.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박수홍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의 제보를 근거로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주장했었습니다.
이밖에도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이용해서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하기 위한 여론전을 펼쳤다고도 주장했는데요. 박수홍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한 상태라고 합니다.
고소대리인을 통해 박수홍은 지난 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버 김용호의 주장은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법적 대응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 표명한 것 이외에 침묵을 지키던 박수홍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일을 열었습니다.
박수홍은 "먼저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은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쳐졌습니다"라며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습니다"라고도 알렸습니다.
끝으로 박수홍은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리고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습니다"라며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홍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연 가운데 논란을 제기했던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박수홍 당장 은퇴해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튜버 김용호는 "저는 사생활보다 괘씸하게 생각하는 것이 감성팔이 사업을 했다는 것"이라며 "자기가 힘들었다는 순간에 자기를 위로해줬다는 다홍이를 두고 사업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수홍이 연예부장에게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내가 없어서 안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나중에 법정에 가서 하나씩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김용호는 또 반려동물 사업 관련해 증거부터 보여주겠다면서 박수홍이 특허청에 낸 다홍이 관련 상표 32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홍이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상표권 출원을 32개를 했습니다"라며 "32개 종목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기업도 이렇게까지 상표를 내지 않는다"라며 "돈독이 올라도 제대로 오른 것. 나는 해도 남이 하는 것은 막겠다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용호는 "박수홍이 '유튜버 주장이 사실이면 방송계를 영원히 떠나겠다'라고 입장을 냈습니다"라며 "이 공식입장을 보고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틀렸다고 느낀 게 왜 조건을 거냐. 이건 말장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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