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인생 최고의 드라마'는 무엇이었나요?! 장르불문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응답하라1988'을 인생 드라마로 뽑고 싶은데요.
드라마 특성상 80년대 당시 감성을 제대로 살려낸 것은 물론 주인공들간의 이야기들이 소소하지만 너무도 공감이 됐고 재밌었던 드라마였기 때문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언제 또다시 시작할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응답하라' 시리즈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내심 가지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응답하라' 이야기를 꺼내든지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오늘은 '응답하라1988'에서 고경표 동생으로 출연했던, 극중에서 진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방송 당시 큰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역 배우 근황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응답하라1988'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드라마 촬영할 당시 5살이었던 김설은 어느새 훌쩍 자라 올해 11살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2011년생으로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김설의 근황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김설은 지난 2015년 tvN에서 방송된 '응답하라1988'에서 선우 역을 맡은 고경표의 동생 진주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극중에서 특별히 대사가 많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동생 바라기였던 선우와 남매 케미를 뽐낸 것은 물론 치명적인 귀여움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었죠.
김설은 지난 5월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응답하라1988' 출연할 때 5살이었다고 밝힌 김설은 "친오빠로 나왔던 고경표랑 SNS로 연락도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설은 또 "사람들이 계속 김설이 아닌 진주로 아니까, 나도 다른 배역도 받고 싶은데 진주 이미지로만 생각하셔서 그 이미지를 깨려고 나왔습니다"라며 진주라는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죠.
지난 4월에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김설이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진주를 만나다. 응답하라 1988 아역 김설 근황, 터키에서 국빈 대우...현지서 500만 배우 된 사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
키가 149cm이고 4학년이라고 밝힌 김설은 "요즘에 친구들이랑 뛰어놀고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있어요"라고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었죠.
'응답하라1988' 진주로 많이 기억하시고 계신다는 말에 김설은 "5살 때쯤이었어요. 다 기억나진 않는데 드문드문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벽에 촬영을 해야 돼서 힘들긴 했는데 재밌었어요"라며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고스톱을 치고 있는데 확 엎어버리는 신이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설 어머니가 김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애지중지하게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김설 어머니는 "'아일라' 촬영하면서 짧게 자른 머리카락, 4년 동안 길렀는데 이제 기쁜 마음으로 보내려 합니다"라며 "소아암에 걸린 소녀 역을 맡게 될 기회가 있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작이 여의치가 않았나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고 꼭 하고 싶다고 삭발을 기꺼이 결심했었는데"라며 "이제 많이 커서 설이는 함께 할 수 없지만 꼭 코로나를 이겨내고 이 감동적인 시나리오가 빛을 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죠.
김설 어머니는 또 "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을 여러분이 느끼는 날이 곧 오기를 바라며 극장에서 눈물 흘리는 우리를 상상해 봅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랫동안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과 후 김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4년간 기른 머리카락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설은 '응답하라1988' 출연 이후 2018년 개봉한 터키 영화 '아일라'에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영화 '아일라'는 터키군 슐레이만이 한국 전쟁 고아 아일라를 키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이 영화는 터키에서 500만 관객을 동원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김설이 터키에서 길거리를 걸어가면 사람들이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터키 현지에서는 국빈 대접을 받으면서 지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또 터키 대통령이 국빈했을 때 청와대 초청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앞으로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김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주고 있는데요. 다음에도 '응답하라1988' 속 진주를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역할을 만나 많은 이들에게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날이 오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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