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주는 아니지만 생각날 때면 집 주변에 있는 매장에서 도너츠를 사먹고는 했는데 던킨도너츠의 비위생적인 제조 공장 모습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것도 모자라 사람이 먹는 도넛 반죽에 정체불명의 노란색 기름때 반죽이 뚝뚝 떨어져 함께 제조돼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제조 공장의 위생상태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으면 환기장치에 기름때가 껴있고 그곳에 맺힌 방울이 반죽 안으로 떨어져 도넛이 제조되고 있는 것일까. 먹는 것으로 장난 좀 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9시 뉴스에서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던킨도너츠 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익신고자가 제보했다는 이 영상은 기름때가 잔뜩 껴잇는 도넛 제조시설 환기장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그 밑에 바로 밀가루 반죽이 있었는데 그 안으로 정체불명의 노란 기름때가 잔뜩 떨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기계와 시럽 그릇 안쪽에서는 검은색 물질이 장갑에 잔뜩 묻어나왔습니다.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도넛들이 제조되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이 영상은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의 5층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 영상을 보는 내내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충격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원래부터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도넛이 만들어졌던 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튀김기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세척하는 것이 내부 기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간 관리자가 기름만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제보자는 폭로했다고 KBS 뉴스는 전했습니다. 세척을 건너뛰고 설비를 돌린 이유는 초과 물량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초과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계 세척도 하지 않고 도넛을 제조해 시중에 판매했다는 말이어서 충격입니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주야간으로 밤새 둘아가는데 던킨도너츠 전체 도넛 생산량의 약 60%를 만든다고 합니다. 내가 먹은 도넛이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제조된 도넛이었을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동안 믿고 먹었던 도넛이 사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된 도넛이었다는 점에서 충격, 그 도넛을 내 돈 주고 사 먹었다는 것에 충격입니다.
이 영상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위원이 확보해 KBS에 제공하게 된 것이고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냈다고 합니다.
2016년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이라고 하는데 이 공장은 2018년 지자체 위생점검에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다고 KBS 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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