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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대권 도전' 선언 초읽기와 여당 내 '경선 연기론'...혼돈의 대선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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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엇이든 다 알려줌 2021. 6.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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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경기도

 

※ 들어가기에 앞서 특정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닌, 현재까지 나온 언론 보도와 상황들을 정리하고자 쓴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앞으로 약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은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다소 무거운 정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바로 대선입니다.


'장미 대선'을 거쳐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 9일 24시, 즉 10일 0시로 정해졌습니다.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정국은 자연스레 대선 국면으로 전환해 가는 모습인데요.

몇몇 정치인들이 잇따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지만 여론 조사 선두 자리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등 양당 내 대권 잠룡들은 아직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과 10개월도 남지 않은 내년 대선에서 각 정당 마다 대표 주자로 누가 나설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 도전 공식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 검토


언론들의 보도를 정리해보면 윤석열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이르면 6월 말이나 늦어도 7월 초에 정치 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 참여 선언 후 각계 각층 인사들을 만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고 하는데요.

이에 윤석열 전 총장이 사실상 대권도전에 나선 것이라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전문가들을 통해 대선 공부에 주력했다는 기사들이 나온 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대권도전이 언급되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죠.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도전 가능성에 여당과 야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공부해서 되겠냐며 견제성 발언을 하는 의원들도 있었고 빨리 검증대에 올라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도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출마 가능성 기사가 나온 다음날인 16일 이동훈 대변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의 공세가 오더라도 본인은 떳떳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권이 윤석열 전 총장의 검증을 위해 만들고 있다는 이른바 'X파일'과 관련해 전혀 거리낄게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인데요.

이동훈 대변인은 윤석열 전 총장이 보수와 중도,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탈진보 진보세력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압도적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YTN

 

대선경선 연기론으로 내부 갈등 격화된 여권

 

이렇게 야권 내 유력 주자로 떠오르는 윤석열 전 총장이 곧 대권도전 가능성이 점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권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여권은 지금 '대선경선 연기론'으로 딜레마에 빠진 모습입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일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원칙적으로 따졌을 때 9월 10일까지 후보를 확정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의 경우는 대선일 120일 전까지 후보 선출을 확정 짓도록 규정하고 있어 민주당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죠.

여권 내에 경선 연기론이 일고 있는 건 국민의힘 경선이 늦기 때문에 먼저 후보를 확정 지으면 관심도가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여권 내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본격적으로 견제를 시작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결국 무엇이 자신에게 더 이로운 것이냐를 두고 치열한 견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민주당 내는 지금 대선경선 연기론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여권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현재 '원칙론'을 고수하며 대선경선 연기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실제로 대선경선 연기론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토론회에서 정치는 신뢰가 중요하고 신뢰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데서 온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어 어떻게 정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혼돈의 대선 정국

 

정치권은 현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취임으로 여야 모두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 지으면서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하나둘씩 링 위로 속속 오르며 대선 정국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정국은 여야 각 대선 후보자가 최종적으로 선출되고 확정될 때까지는 여전히 혼돈의 상태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각 유력 대선 주자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을 떠나서 아파트 집값과 전세값이 급등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실패와 LH 사태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성난 민심을 어떻게 추스리고 달랠지가 대선 주자들이 당장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처럼 특정 정당에 대해 충성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언제든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지지 정당을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내년 대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여러분은 내년 대선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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