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100억 주식' 쏜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가 교촌치킨인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교촌하면 '허니콤보'가 진리 아니겠습니까. 여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면 허니콤보 웨지감자 세트가 진리 중의 진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허니콤보' 세트는 친구들에게 선물해주기에도 안성맞춤인데요. 그만큼 남녀노소 좋아하는 브랜드 교촌치킨이 이번에는 뜻밖의 대박 소식을 알려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치킨 업체 브랜드인 교촌치킨 창업주이자 교천에프앤비 전 회장이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에게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주식을 나눠준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전국에 약 1300여개에 달하는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총 100억원의 주식을 증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증여를 통해서 전국에 약 1300여개 달하는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운영 기간에 따라서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지급 받게 된다고 하는데요. 증여 시점은 다음달인 7월 초에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사장님들은 본사로부터 약 400여만원에서 1200여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급받게 되는 것이죠.
또한 6월 기준으로 운영 중이지 않더라도 계약이 체결된 가맹점주에게도 130여주가 지급된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왜 교촌치킨 창업주는 가맹점주 사장님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권원강 전 회장은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서 사재 100억원 출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주식을 가맹점주들에게 나눠주게 된 이유는 재단 설립 등의 간접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식 증여 방안을 택하게 됐다는 것인데요.
교촌에프앤비 측은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의 실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권원강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해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우는 가맹점주들을 착취해 논란이 일어났던 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비를 물려서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전국 1300여개에 달하는 가맹점주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주겠다고 발표한 교촌에프앤비의 파격적 행보가 과연 동종 업계에 어떤 울림을 가져다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전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요. 권원강 전 회장은 교촌치킨 사업을 하기 이전에 노점상과 해외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의 일을 거쳐왔었다고 합니다.
40세의 늦은 나이에 지금의 교촌치킨을 시작하게 됐는데 경북 구미의 약 10평 남짓한 가게를 열고 지금의 교촌치킨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회장 재임 시절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오며 나눔 경영에 힘썼다는 권원강 전 회장은 2009년 사재 출연을 통해 재단법인 교촌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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