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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귀국 인터뷰 감사 인사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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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엇이든 다 알려줌 2021. 8.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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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회자의 무례한 감사 인사 요구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회자가 주장 김연경 선수아가 포상금 금액을 집요하게 묻는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9일 여자 배구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서 9년 만에 값진 4강이라는 신화를 이루고 귀국했습니다. 귀국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노컷브이' 캡처화면

 

 

 감사 인사 요구 논란 일어난 기자회견 상황


이날 기자회견 사회자로는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 유애자 경기감독관이 맡았는데요. 사회자는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나가려는 김연경 선수에게 남아달라며 불러세웠다고 합니다.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김연경 선수 단독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된 사실을 아냐고 물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금액이 얼마인지 알고 있냐고 집요하게 물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결국 "6억 아닌가요?"라고 답했고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포상금을 지원한 관계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감사 인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돌연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4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과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이름을 일일이 적었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봐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거듭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요구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노컷브이' 캡처화면

 

 

 김연경 선수 기자회견 인터뷰 내용 정리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우리가 이번에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감으로써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되어 있는거 아시죠?"라고 물었고 김연경 선수는 "아.. 네.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알고 있죠?"라며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라고 거듭 물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6억 아닌가요?"라고 답했습니다.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이번에 한국배구연맹의 조원태 총재님께서 2억을 투척하셨고 또 배구 국가대표를 지원해주시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조용병 회장님께서 2억원을 해주셨고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님께서 2억을 저희한테 주셔서 이렇게 6억과 함께 대한체육회에서도 아마 격려금이 많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많은 격려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감사한 말씀 하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일단 많은 포상금을 주셔서 저희가 기분 너무 좋은 것 같고, 또 많은 분이 이렇게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기 때문에 배구협회, 신한금융그룹에 모두 전부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유튜브 채널 '노컷브이' 캡처화면

 

이후 논란이 된 것은 유애자 경기감독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입니다.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배구 선수들 활약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여자 선수들 이름 하나하나 호명 하시면서 격려해주셨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 따로 또 격려를 해주셨습니다"라며 "그에 대한 답변주셨나요?"라고 물어본 것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제가요?"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오늘 기회가 왔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한번 인사 말씀 다시 한번 하시죠"라고 김연경 선수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요구했습니다.

 

 

계속되는 감사 인사 요구에 김연경 선수는 "했잖아요, 지금"이라며 당황했고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네. 한번 더"라고 답변을 재촉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35분 47초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배구협회 게시판에 항의글 쇄도

 

감사 인사 요구 논란을 불러일으킨 유애자 경기감독관은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인물인데요. 현재 프로배구 경기에서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 요구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대한민국 배구협회 게시판에는 항의하는 내용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애자 경기감독관의 가족에까지 악성 댓글을 달고 있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

 

 

 방송계·광고계 쏟아진 러브콜 


올림픽 4강이라는 값진 결과를 가지고 귀국한 김연경 선수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MBC '나 혼자 산다' 출연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게 합니다.

 

앞서 김연경 선수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털털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연경 선수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경우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촬영에 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김연경 선수는 지난 5월 상하이 브라이트유베스트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방송계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김연경 선수에게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현재 롯데제과 월드콘, (주)링거워터 링티, 메디로그 리얼워터 등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MBC '나 혼자 산다'

 

 

 김연경 "모든 걸 쏟아냈다" 소감


김연경 선수는 도쿄 올림픽 경기를 마친 소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로 남겼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 모든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녀는 "올림픽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필름처럼 머릿 속에 떠올라지면서 내가 얼마만큼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며 "이렇게 준비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죠.

 

 

김연경 선수는 또 "그만큼 난 모든 걸 쏟아 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거 같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다"라며 "어떻게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연경 선수는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나는 본다"라며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연경 선수 인스타그램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쓴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의 감동은 오는 12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에서 이어간다고 합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달 바쁜 훈련 시간을 쪼개 카메라 앞에선 김연경 선수를 포함한 박세리, 지소연, 남현희, 김온아, 정유인 선수 등 국가대표 6인이 들려주는 여성 스포츠 역사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고 하는데요.


KBS 1TV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는 '다큐멘터리 개그우먼', '다큐멘터리 윤여정'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아카이브×인터뷰' 시리즈 다큐멘터리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결과가 나오고 나서 '다큐멘터리 국가대표'가 방영될 텐데 저희가 잘했든 못했든 선수들을 달래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주시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으니 나쁜 모습보다 좋은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국민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안겨준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의 주역인 김연경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6인이 들려주는 여성 스포츠 역사는 12일 오후 10시 KBS 1TV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를 통해 공개됩니다.

 

김연경 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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