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딱 좋은 행궁동 카페 버터맨션

한동안 거리두기 4단계 때문에 사실 어디 돌아다니 못하고 집콕만 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기 위해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신상 카페 버터맨션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버터맨션은 사실 이전에 마카롱했던 곳입니다. 마카롱이 맛있어서 소문난 맛집이기도 했었는데 이곳 사장님께서 새로 인테리어해서 카페로 문을 열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그래서 행궁동에 위치한 카페 버터맨션을 방문해봤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2층과 3층에 카페 버터맨션이 있습니다. 2층에서는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는 곳이고 3층에서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물론 2층에서도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놓여져 있었어요.

 

가게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사진기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실제 카메라를 보고 자세를 잡으니깐 사진이 찍혀지고 출력까지 되더라고요. 데이트하러 가기 정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버터맨션 메뉴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요. 이곳은 '시그니처버터라떼'가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그니처버터라떼'와 '크림얼그레이 밀크티' 그리고 더블 바닐라 마들렌과 레몬딜버터 스콘을 시켰습니다.

 

사장님께서 진동벨을 주시면서 조금 걸린다며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셨어요.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자리를 잡으려고 3층에 올라갔습니다.

 

3층에는 사진 속처럼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세팅돼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넒었고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입구쪽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바깥의 따스한 햇살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매장을 구경하는 중에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는 아래 사진처럼 구성되어 나왔습니다. 보기만해도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나요?!!

 

어떻게 하면 사진이 잘 나올까 싶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고른 사진들입니다. 시그니처 버터라떼 모습이 유독 눈에 띄는데요.

 

 

사진 속처럼 시그니처 버터라떼는 컵 입구 주변에 토핑 같은 것이 둘러져 있었습니다. 음료 마실 때 함께 먹으면 버터라떼만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실 수 있어요. 또 같이 주문한 밀크티는 생각보다 진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디저트도 최고였습니다. 마들렌은 물론 레몬딜버터 스콘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디저트가 담긴 그릇이 너무도 예뻐서 '하나 구입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장님께서 인테리어는 물론 그릇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쓰셨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참 3층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면서 마카롱을 챙겨주셨습니다. 반씩 잘라서 나눠먹었는데 먹자마자 입에서 "대박!"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마카롱과 달리 꾸덕꾸덕한 것이 너무도 맛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곳에서 마카롱 집을 하셨고 현재는 지금의 자리에서 버터맨션을 새로 오픈하셨다는 사장님. 마카롱도 진심 최고였습니다.

 

음료는 기본이고 디저트도 맛있는데 분위기도 좋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더라고요.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데이트하러 오기 정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혹시 행궁동으로 데이트를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행궁동 신상 카페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버터맨션에서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시그니처 버터라떼 추천합니다. 디저트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