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제조 환경에서 도넛을 만들고 있었다는 KBS의 충격적인 보도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먹은 도넛이 이렇게 만들어졌다니...'라고 생각하니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도넛 공장은 비위생적이었습니다. 환풍기 시설에는 노란색 기름때가 묻어 있었고 시럽 등 기계에서는 장갑으로 쓱하자 검은 때가 묻어 나왔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이런 이물질이 잔뜩 들어가 있는 도넛을 먹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던킨도너츠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비알코리아는 던킨도너츠와 함께 배스킨라빈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비알코리아는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1985년 미국 배스킨라빈스사와 공동 설립한 합작, 운영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던킨도너츠는 KBS 9시 뉴스가 보도한 충격적인 공장 비위생 상태 고발과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과했습니다. 비알코리아는 던킨도너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의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던킨도너츠와 비알코리아 측은 "29일 보도된 위생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하였습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던킨도너츠와 비알코리아는 "앞으로 던킨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던킨도너츠] KBS 뉴스가 고발한 비위생적 제조공장 모습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