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게임 설계자 일남 역을 맡아 깐부로 등극한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에 오영수가 수상했는데요.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최초라고 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배우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배우인데요. 꾸준히 무대를 지켜오면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왔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통해서 '글로벌 깐부'로 거듭났는데요. 수상 직후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영수는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라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죠.
그러면서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라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부문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이정재는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됐다고 합니다. 남우주연상은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이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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