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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화장실 어떤 모래 사용하는게 좋을까 '가필드 고양이모래 그린'

자몽이 일기

by 무엇이든 다 알려줌 2021. 6.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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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분들이라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무래도 '화장실 모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자기 공간에서 볼일을 보는데 이때 중요한게 바로 모래입니다. 고양이들은 볼일을 보고 난 뒤에 자신의 채취를 감추기 위해 모래를 덮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다보니 고양이를 키울 때는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화장실 크기는 고양이 몸집에 비례해 충분히 모래를 파고 덮을 수 있을 정도가 적당하고 모래 두께 또한 충분히 모래를 파고 묻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을 채워주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는 자몽이 모래를 구입하면 무게가 4kg 정도 되는 모래를 2봉지 뜯어서 채워줍니다. 약 8kg 넘는 모래를 채워주는건데요. 감자와 맛동산 채취(?) 하다보면 모래양이 점점 줄어드는데 이를 고려해 2봉지를 뜯어 가득 채워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몽이 화장실 모래를 바꿔줘야 할 시기가 다가와서 새로 구입한 모래는 무엇이고 실제 제품은 어떤지 한번 리뷰를 써보고자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자몽이의 모래로 써유 모래를 주문하고 결제를 했었습니다. 써유 모래는 유아인이 MBC '나 혼자 산다' 출연해서 더더욱 유명해진 고양이 모래입니다. 유아인이 고양이들 화장실 청소해주는 화면에 등장해서 고양이 집사분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가진 모래 중 하나인데요.

 

 

"궁디팡팡 캣페스타 고양이 전문 박람회 양재 aT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몽이 아빠입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이해 국내 최대 고양이 박람회인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 aT센터에서 지난 11일부터 1

zamong-meow.tistory.com

 

 

 

 

써유 모래 특징은 카사바 모래로 친환경적이고 먼지가 없으며 응고력도 뛰어납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카사바 모래 단점은 냄새를 잡지 못해서 고양이가 어느 정도 화장실을 사용하면 냄새가 난다는 것.

 

그동안 자몽이는 가필드 모래를 사용했었습니다. (자몽이는 두부 모래를 싫어해요) 그런데 지난번에는 냄새가 너무 심해서 벤토 모래를 섞어서 사용했었어요. 벤토 경우는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카사바 모래를 사용하시면 벤토 모래를 섞어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달 정도 써보니 장점은 냄새가 안 난다는 거지만 단점은 응고력이 덜해서 부스러기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때마침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써유 모래가 있길래 주문했었죠. 그런데 수입 통관하던 중에 '무작위 현품 검사'로 분류돼 배송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게 됐습니다. 하필 자몽이 모래를 바꿔줘야 할 시기였는데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급한대로 기존에 사용하던 가필드 모래를 주문했습니다. 이전에는 퍼플을 사용했는데 이보다 입자가 훨씬 더 가는 모래인 가필드 모래 그린으로 골랐습니다. (써유에서는 반반 섞인 모래로 주문, 다음에 리뷰 올리겠습니다). 실제로 가는 모래를 손으로 만져보니 부드러워서 자몽이가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카사바 모래를 구입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것' 주목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스마트캣 모래'라는 제품인데요. 이 제품을 카사바 모래와 함께 섞어주면 카사바 모래의 단점인 탈취를 잡아줄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곡물로 만든 '스마트캣 모래'는 고양이가 먹어도 건강상 크게 문제가 없는 모래라고 합니다.

 

설명을 보면 화학성분이 없어서 고양이 몸에 해롭지 않고 폭신폭신한 질감을 자랑하며 고양이를 키우는 집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탈취를 자랑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만큼 탈취력이 뛰어난 제품이어서 카사바 모래의 단점을 보안해줄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모래를 미리 깨끗하게 씻어서 닦아놓은 화장실에 부어줍니다. 먼저 가필드 모래 그린 2봉지를 뜯어서 두텁게 부어줬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스마트캣 모래'를 뿌려서 골고루 섞어서 자몽이가 보다 편안히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 같은 경우는 일정한 방향으로 모래를 부어준 다음 삽 등으로 평평하게 펼쳐줍니다. 또 어느 정도 쌓였는지 두께도 같이 확인하는데요. 자몽이는 특히 모래 파는 것을 좋아해 충분히 두꺼워야 한답니다.

 

 

 

이렇게 화장실에 새 모래를 가득 채워주자 본능적으로 자기 화장실 모래를 바꾼 걸 안 자몽이가 냄새를 맡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매번 모래를 새로 바꿔줄 때마다 바꿔줌과 동시에 화장실에 들어가더라고요. 볼일을 보러 들어간다기 보다는 새 냄새에 이끌려서 호기심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한번 들어가더니 새 모래가 마음에 드는지 열심히 파고 또 파다가 화장실 뛰쳐나와 장난치기를 수차례 반복했었어요. 지금은 좀 컸다고 모래 파고 열심히 냄새 맡으며 모래를 확인하는 자몽이.

 

다행히도 모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리를 잡고서는 모래를 새로 갈아준 엄마, 아빠를 두리번 두리번 쳐다보더라고요. 지금도 화장실에서 감자와 맛동산을 수확해놓아 아빠가 화장실을 청소해주러 가야 합니다. (자몽이 화장실 청소는 아빠 담당이예요)

 

고양이 모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제품도 다양하고요. 사실 사람에게 가장 좋은 모래는 두부 모래인 것 같습니다. 응고력도 뛰어나고 화장실 변기에 버려도 되니깐요. (아참, 가필드 모래 그린의 경우는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두부 모래는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가는 입자의 모래일수록 고양이가 더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화장실 모래 때문에 '사막화 현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어쩌겠어요. 집사의 숙명인 것을.. 애초 그게 걱정이었다면 애초에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겠죠. 사막화가 걱정이라면 화장실 밑에 장판도 깔고 수시로 청소기 돌리면 됩니다.

 

어떠셨나요. 그냥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글로 적어서 주저리 주저리했습니다. 어쨌든 가필드 고양이 모래 그린은 자몽이가 잘 쓰고 있어요. 고양이 모래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면 카사바 모래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여기까지 직접 내 돈 주고 산 가필드 모래 그린 리뷰 후기였습니다. 자몽이가 좋아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써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모래라는 점 말씀드리며 화장실 냄새 맡는 자몽이 사진 대방출하는 것으로 리뷰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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