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4강전에서 맞붙을 예정인 '세계 2위' 브라질 여자 배구팀 에이스 선수가 도핑 위반으로 귀국 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핑 위반으로 귀국 조치를 받은 선수는 탄다라 카이세타(Tandara Caixeta)로 6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예정돼 있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준결승전에서 제외됐습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가 지난달에 실시했던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보 받은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를 대표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는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도핑 적발된 탄다라 카이세라 선수는 귀국을 위한 조치를 밟고 있다고 하는데요. 탄다라 카이세라 선수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상황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도 소화한다고 합니다.
키가 184cm에 달하는 탄다라 카이세라 선수는 한국과의 A조 조별 리그에서는 10점을 기록한 바 있는데요. 앞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에이스로 통합니다.
탄다라 카이세라 선수가 도핑에 적발됨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 대한 도핑 재검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브라질 대표팀에서 1명이라도 더 적발될 경우에는 브라질은 출전 자격을 박탈 당하게 되는 것으로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탄다라 카이세라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방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모두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벌입니다.
결전을 앞두고 김연경 선수의 주치의로 알려진 김진구 명지병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15년간 지켜본 김연경 선수에 대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진구 원장은 "김연경 선수는 힘든 티, 아픈 티를 한번도 내지 않고 계속 코트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사기꾼"이라며 "빈틈이 없어 상대팀 선수들도 두렵고 존경하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밖에도 김진구 원장은 김연경 선수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선수를 거명하며 홍보 낚시에 해당하는 글이라는 일부 팬들의 지적에 글을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사상 첫 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동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게 됩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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