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은 3남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오빠 성준은 말수가 적고 손에서 책을 좀처럼 놓지 않아서 '성선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둘째인 딸 성빈은 오빠 성준과 달리 활발하면서도 털털한 성격으로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었는데요.
예를 들면 아빠가 한숨을 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하게 바이올린을 꺼내 연주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또 친구 예서가 회를 먹는데 쌈에 마늘 넣어 먹는 걸 보고 "예서 엄마가 어떻게 예서를 키운거야?"라고 아빠 성동일에게 물어보는 등 거침없는 말괄량이 면모를 보여줬었는데요.
이밖에도 김성주 아들 민율이에게 아빠 성동일이 요강 사용하는 법을 묻자 이를 듣던 딸 성빈이 대신 설명하던 모습은 역대 명장면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때 당돌했던 성빈의 모습에 엄청 많이 웃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2008년생으로 올해 14살인 성동일의 딸 성빈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그리고 '성선비' 오빠 성준의 근황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성동일은 MBC '아빠, 어디가' 출연할 당시 딸 성빈을 데리고 아내와 데이트했던 국밥집을 데려간 적이 있습니다.
아빠 성동일은 딸 성빈에게 "엄마랑 여기서 처음 만났다"라며 "조용하게 수저 놓는 모습이 예뻤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국밥 먹던 도중 눈물을 흘려 딸 빈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딸 성빈이 "아빠 울어?"라고 묻자 성동일은 "너희 엄마가 아빠를 만나 고생을 많이 했어.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래"라고 말했습니다.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눈물을 보인 아빠 성동일 옆에서 묵묵히 아빠를 위로했었던 성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들 성준과 딸 성빈은 작년 방송됐던 tvN '바퀴 달린 집'에서 얼굴을 비추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성동일이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바퀴 달린 집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었죠.
훤칠하게 자란 성준과 성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빠 성동일은 이후 출연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 3남매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딸 성빈가 관련해 아빠 성동일은 "요즘 발레에 빠져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 그런데 잘 못한다"라며 "좋아서 하는거다.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할 애도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죠.
중학생 3학년이 된 성준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랑 비슷하다며 성향 자체가 불평불만이 별로 없고 자기가 해야 될거면 힘들어도 한다고 아빠 성동일은 말했습니다.
끝으로 막내딸 성율은 어드넛 초등학교 4학년이 됐다는 성동일. 그렇게 3남매는 아빠 성동일의 사랑을 받으며 쑥쑥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빠 성동일은 '대화의 희열3'에 출연했을 때 재미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집에 TV가 없어 아이들이 아빠가 어디에 출연하는지 모른다는 것.
특히 집에 조인성, 공효진, 엑소 디오, 이광수가 놀러와도 TV에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동일은 또 방탄소년단 멤버 뷔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는데요. 성동일은 "BTS 뷔도 모른다. 반대로 뷔는 빈이 팬이라고 일본 공연 갔다가 큰 박스에 과자 선물을 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빈이한테 '이거 태형이(뷔) 오빠가 보내준거니까 고맙다고 사진 찍어서 보내주자'라고 했더니 '쑥스럽게 뭘 그런 걸 보내냐'고 하더라"라며 "근데 결국 찍어서 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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