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장안의 화제를 불러 모으며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김순옥 작가의 SBS '펜트하우스3'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인 '펜트하우스'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매회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종영을 앞두고 극중 헤라팰리스 붕괴 장면을 실제 국내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의 뉴스 보도 장면을 내보내 논란을 불러 일으킨 점은 아쉽습니다.
논란이 일자 '펜트하우스3'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관련 사고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려야만 했는데요.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펜트하우스3'는 이제 단 마지막회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범을 전율로 물들였던 '펜트하우스3'. 중심에서극을 이끌었던 주역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은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4회에서 천서진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오윤희 역 유진은 "길고도 길었던 촬영, 힘들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매 순간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윤희를 만난 것은 저에게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즐거웠고 열정 가득한 작업이었다"라며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선후배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 '펜트하우스'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끝없는 욕망의 폭주로 괴물이 돼버린 천서진 역 김소연은 "어려운 시기에 무사히 마쳐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힘을 주어 온몸을 다해 불렀던 오윤희, 주단태, 심수련, 그리고 가족들 하윤철, 은별이까지 '펜트하우스' 식구들 캐릭터 이름들에 많이 익숙해졌는데 보내주려니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천서진도 보내고 나면 한동안 많이 허전할 것 같다. 배우로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으로 깊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우리 사랑하는 작가님, 감독님, 제작 스태프, 배우분들 모두 푹 쉬시며 편안한 날들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처절한 응징을 이끌었지만, 절벽에서 추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심수련 역 이지아는 "심수련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저에게 맡겨 주신 주동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을 포함한 현장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대본을 받고 역할 준비를 어떻게 할까 설레는 마음으로 고민하던 때가 또렷하게 기억난다"라고 되돌아봤는데요.
그러면서 "준비 기간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심수련, 또는 나애교에 집중하며 지내왔다"라며 "시즌3까지 쉼 없이 달려온 '펜트하우스' 순간순간에는 늘 수련에게 감정 이입해 주시고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과 팬 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고. 그로 인해 아주 큰 힘을 얻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극악한 행보 끝에 결국 강렬한 최후를 맞이한 주단태 역 엄기준은 "'펜트하우스3'까지 촬영하는 약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었던 날도 많았지만, 주단태라는 인물을 사랑해 주시고 매 방송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했던 날들이 있었기에 정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어 "1년 반 동안 함께해 주신 주동민 감독님, 김순옥 작가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고생하시는 촬영 스태프분들, 그리고 '펜트하우스' 배우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마지막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펜트하우스3'. 과연 앞서 제기된 추측대로 죽었던 오윤희(유진)이 부활해 돌아올지 그리고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는 10일 밤 10시 본방을 통해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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