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전경 복무 시절 직접 겪은 군대 내 가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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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엇이든 다 알려줌 2021. 9. 24. 09:40

전경 출신 배우 하석진이 실제로 자신이 군 복부 중에 직접 겪었던 가혹행위에 대해 폭로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석진은 군대 내에서 어떤 가혹행위를 당했던 것일까요. 군대 모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디피(DP)'가 장안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하석진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17일 하석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석진 HA SEOK JIN'을 통해 '전경 출신 하석진이 (D.P.)보다 킹받는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하석진은 군대 내 가혹행위 및 부조리를 고발하며 화제작으로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DP)'를 보며 자신이 겪은 군대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하석진이 군대에서 새끼 강아지에게 일주일간 젖 물린 이유

전경으로 군 복무했다고 밝힌 하석진은 과거 방송에서 털어놓았던 새끼 강아지에게 일주일간 젖 물렸던 에피소드에 대해 진지한 표정으로 꺼내들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느낀건 하석진이 유튜브에서 언급한 이 이야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은 에피소드와 사뭇 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전경으로 옛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복무했다는 하석진은 "개 젖 준 썰 다시 한번 풀어야 하는 거야?"라며 군대에서 실제로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석진은 "경찰서에서 저보다 3개월 먼저 들어온 강아지 깽수가 있었다"라며 "그 깽수에게 경례를 해야 했다. 꺵수가 나보다 고참이라"라고 운을 뗐습니다.

하루는 깽수가 새끼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하석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 속 악역 황장수와 비슷한 캐릭터의 고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벽에 집합시키고 되게 무서운 악마 같은 캐릭터였는데 캐릭터랑 안 어울리게 강아지를 너무 사랑했던 고참이었다고 합니다.

하석진은 "새끼들에게 젖병을 물리는데 한 아기가 안 먹더라"라며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야 막내를 네 명 데리고 오라 그래'해서 정문에 나를 비롯해서 막내 네 명이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참의 요구대로 하석진은 상의를 올리고 자신의 가슴팍에 우유를 떨어뜨린 뒤 새끼 강아지에게 젖을 주는 포즈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석진은 "개 우유를 떨어뜨린 다음에 도구화를 한 거다"라며 "당연히 안 먹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 걸 먹더라"라고 새끼 강아지에게 젖을 먹인 이유를 털어놓았습니다.

고참에게 맞아 띵띵 부은 하석진 얼굴 본 부사관이 한 말

이밖에도 하석진은 군 복무 도중 고참들에게 얼굴이 부을 정도로 맞았다고도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석진은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전경은 폭력에 대한 관대함이 있었다"라며 "아직도 제가 다리 흉터가 남아있다. 자랑할 건 아닌데 군대라는 곳의 부조리를 조금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흉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석진은 또 "슬픈 얘기지만 고참들을 새벽 근무를 잘 안 나왔다. 한 번은 내가 뻗치기를 서고 있었다"라며 "당직 부사관이 새벽에 날 부르더니 '잘 하고 있냐'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때 고참에게 맞아서 얼굴이 띵띵 부은 상태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다"라며 "부사관이 '얼굴이 왜 그러냐. 맞았냐'고 할 줄 알았는데 '너 살만한가 보다? 왜 이렇게 살이 쪘냐'더라"라고 털어놓아 씁쓸함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