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에 앞서 특정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닌, 현재까지 나온 언론 보도와 상황들을 정리하고자 쓴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윤석열 X파일' 파문 확산에 정면 돌파에 나선 윤석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아직 출마 선언을 공식하지 않았지만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 총장과 관련된 이른바 'X파일' 후폭풍인데요. 종전에 대응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전 총장 측이 기조를 깨고 논란에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입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기조를 깨고 입을 연 것은 'X파일' 실체 유뮤를 떠나서 자신을 둘러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계속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자칫 잘못해 코너에 몰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여지는데요.
2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입장을 내고 논란이 일고 있는 'X파일'에 대해 "출처 불명의 괴문서로 정치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라고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릴낄 것이 없으며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윤석열 전 총장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X파일' 에 대해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 말하기도 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는 입장도 내놓았죠.
윤석열 전 총장을 둘러싼 'X파일' 논란 발단은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지난 19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X파일'을 인수했다고 언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야권 인사가 이를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논란 중심에 선 '윤석열 X파일' 문건은 2가지 버전으로 존재
이후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X파일' 논란은 정치권으로 확산됐고 장성철 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보도된 장성철 소장의 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윤석열 X파일'은 2가지 버전의 문건으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한 버전은 윤석열 전 총장의 의혹만 담긴 10페이지짜리 문건이고 또 다른 버전은 윤석열 전 총장과 부인 그리고 장모까지 3개 분야로 나뉜 문건이라는 것. 이 문건에는 청문회 댕시 해명까지 담겨 있다는 설명입니다.
장성철 소장은 자신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전화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콜백'도 없었다고 밝혔죠.
그렇다면 궁금한 점은 장성철 소장은 어떻게 이 문건을 입수하게 된 것일까.
장성철 소장은 "정치권에 20년 있다보니까 아는 사람이 많고 이런 정보를 작성하거나 정보들을 유통하고 또 정보들에 해박한 능력이 있는 분들도 많이 안다"라며 "방송을 보고 그런 분들이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 문건이 있다고 하면서 전달해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 후폭풍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고 윤석열 전 총장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한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입장 없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불법사찰' 의혹 제기에 청와대 입장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전 총장 임명 당시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윤석열 전 총장 배우자와 장모 쪽 의혹이 발견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청와대 입장은 없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치권에서 차기 대권 경장자이자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 논란과 관련 "요약된 걸 보긴 봤다"라며 "벌거벗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토론회' 참석 후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 후폭풍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정치 세계에 조금 일찍 들어온 사람 입장에서, 또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라며 "피한다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을 둘러싼 'X파일' 논란이 정치권에 일파만파 후폭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연 윤석열 전 총장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X파일' 실체는 또 과연 무엇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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