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정권교체" 외친 윤석열의 대선출마 선언과 이명박·박근혜 사면 질문에 한 말

SBS

 

"반드시 정권교체" 외친 윤석열의 대선출마 선언과 이명박·박근혜 사면 질문에 한 말

 

※ 들어가기에 앞서 특정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닌, 현재까지 나온 언론 보도와 상황들을 정리하고자 쓴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야권 대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지 118일만인데요.

 

윤석열 전 총장은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를 부패와 무능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지켜봤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대선출마 선언 대부분을 현 정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데 할당한 모습이었습니다.

 

JTBC

 

윤석열 전 총장은 "현 정권은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의에서 자유를 떼어내려 하고 있다"라며 "도저히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무너진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거듭 밝혔는데요.

출마선언 이후 윤석열 전 총장은 약 40분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이른파 'X파일' 논란을 두고 보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국정수행 능력이나 도덕성과 관련해 합당한 근거를 갖고 제시하면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요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한다"라며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윤석열 전 총장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즈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팀장으로 임영돼 적폐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변인 이동훈의 '돌연 사퇴'와 야권 인사의 '윤석열 X파일' 발언

 

MBC

 

또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의혹 수사를 벌여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수사하고 기소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에 긍정적 입장을 내보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을 지켜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어떨까. 여권에서는 일제히 혹평을 내놓았습니다.

언론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정리해보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출마를 축하하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한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간의 동문서답, 횡설수설"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허영 의원은 "마치 자신이 저지른 잘못된 일들과 그가 누려왔던 특권에 관한 고백같은 선언이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SBS

 

안민석 의원은 "한마디로 겉돌고 있는 느낌, 자기 컨텐츠가 없었다"라며 중딩 같은 발표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 자신과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입당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열리고 난 직후 29일 이날 언론매체 기사에는 온통 윤석열 전 총장의 기사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야권 유력 대선주자였던 그의 출마가 앞으로 대선 구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정치인의 윤석열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관심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여러분은 내년 대선 구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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