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5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델타 변이 확산과 확진자 급증 여파
내심 사적 모임 완화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안타깝게도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광역지자체가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완화될 예정이었던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불과 이틀을 남겨두고 전격적으로 이와 결정을 내린 이유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7월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완화되고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이 늘어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입장이다보니 '5인 이상 모임 금지' 당분간 유지 소식은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둔 30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일주일 더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은 당분간 현행 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새로 시행하는 2주간은 사적 모임 인원 6명까지 허용한 뒤 그 이후 8명까지로 확대될 예정이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영업 시간도 2시간 늘어나 밤 12시까지 허용할 방침이었지만 일주일간 현행 체계가 유지돼 5인 이상 금지, 영업 시간 10시 제한이 유효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는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접종 완료자의 경우는 사적모임이나 모임, 행사 인원 제한 기준에서도 빠집니다.
하지만 1차 이상 접종자라고 하더라도 다수가 모이는 공간에서는 계속 마스크 쓰는 것은 의무라고 합니다. 결국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니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한편 수도권 확진자 급확산세 원이과 관려해서는 현재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팀장은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도 역학적으로 관련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마스크 착용 필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우리 모두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외출 후 손발 씻기, 마스크 생활화 꼭 준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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