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 평일, 지난 겨울 거실에서 덮으려고 엄마 아빠가 산 이불을 자기꺼라도 되는 것 마냥 위에 올라가서 열심히 솜방망이를 핥고 또 핥는 삼색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모냥 자몽이입니다.
자기 방석과 담요 따로 있는데도 저희가 쓰던 이불을 너무 좋아해서 집어넣지 않고 거실 한켠에 푹신하도록 접어놓았던 자몽이가 자주 올라가서 쭙쭙이도 하고 침대 마냥 누워서 잠을 자고는 하는데요.
이날 따라 자몽이가 잠을 자지 않고 열심히 자기 솜방망이를 그루밍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서둘러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자기를 찍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솜방망이 핥는데 무아지경에 빠진 자몽이 모습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그렇게도 솜방망이 핥는게 좋은지 한없이 핥고 또 핥는 자몽꾸. (※ 자몽꾸는 엄마가 자몽이 부르는 애칭과도 같은 별명입니다!)
무슨 솜방망이가 그렇게나 맛있는지 아니면 얼마나 깨끗하게 씻으려는지 정신없이 자기 솜방망이를 핥고 있는 자몽이가 도중에 인상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너무 귀여웠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영상 찍는다고 단번에 알아보고 냥펀치 날리고 하던 녀석이 솜방망이 핥고 또 핥느라 영상 찍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았는데요. 한참 지켜보고 있으니 핥는 것을 넘어서 자기 솜방망이를 먹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카메라를 자기한테 들이밀든 말든 열심히 솜방망이 핥는 귀여운 자몽이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실까요. 참, 유튜브에서 '닐리리자몽' 검색하시면 자몽이 유튜브 채널이 나옵니다.
자몽이 갓난 아기시절부터 지금까지 성장해온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니깐 많은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보너스 사진 +++
자몽이가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하나는 바로 소파 밑입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집에 낯선 사람들이 오면 소파 밑으로 숨는다고 하는데 자몽이는 오히려 사람이 오면 발냄새 맡느라 정신없죠.
대신 자몽이가 소파에 들어가는 기준은 장난감이 밑에 들어갔거나 무언가에 혼자 무서워서 피하려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요즘 같은 무더운 날에는 더위를 피해 소파 밑으로 들어가 쉬기도 한답니다.
한참 소파 밑에 들어가서 조용하길래 관심을 주지 않았더니 이렇게 얼굴만 빼꼼 내밀며 아빠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었더니 놀아주는 줄 알고 동공이 커진 것 좀 보세요.
장난 치겠다고 손 내밀었다가 아빠가 안 받아주자 "뭐여??"라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자몽이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요. 덩치가 컸어도 여전히 소파 밑을 사랑하는 고양이 자몽이랍니다.
오늘 하루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삼색 고양이 자몽이와 함께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특히 연일 계속 무더위가 계속되는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 꼭 신경 쓰시구요. 다음에도 자몽이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가득 담긴 사진과 영상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자몽이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유튜브 채널에서 '닐리리자몽' 검색해 구독해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자몽이는 오늘도 엄마, 아빠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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