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일주일간 주의해야 할 사항

코로나 백신을 맞거나 맞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후 고강도 운동이나 활동, 음주를 삼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는 전문가 초청 설명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후 기존에 없던 흉통과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이 생긴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mRNA 백신 계열 접종 이후 젊은층에서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이 보고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30세 이전에서 대다수 발생이 보고 됐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김계훈 교수는 "10만 명을 1년간 추적 관찰하면 보통 10명 정도도 심근염이 발생한다. 그에 비하면 훨씬 더 낮은 빈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mRNA 백신을 접종한 18~49세 가운데 심근염, 심낭염 사례 9건이 보고됐는데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심의를 거쳐 2건은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5건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분류됐고 1건은 인과성 불인정, 다른 1건은 심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후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

그렇다면 백신을 접종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일주일간 고강도 운동과 활동,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호흡 할 때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거나 실신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1. 고강도 운동과 활동, 음주 금지 2. 호흡곤란, 호흡 통증, 심장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면 신속히 의료기관 방문 및 진료해야 합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정은경 추진단장은 "100만건당 3.5명 정도로 국가마다 통계가 다르긴 하지만 드물게 발생할 수는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심한 운동을 주의하고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료를 받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계훈 교수도 "심근염과 심낭염은 완치가 되는 병"이라며 "대부분 보통 6개월 이내에 심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심낭염은 1~2주 지나면 대부분 완치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정은경 추진단장은 백신 접종 후에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는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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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기 전과 접종 후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