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신규 확진자 1212명...수도권 거리두기 오는 14일까지 연장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으로 1,21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두번째 규모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완화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체제로 1주일 더 연장하게 됐습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1주일 더 연장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고 유흥시설 영업재개는 다시 미뤄지게 됐는데요. 사적 모임 인원 또한 지금과 마찬가지로 4명까지만 허용이 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확산세가 2~3일간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김부겸 총리는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상황을 반전 시키기 위해 갖고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12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이고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2,753명입니다.
이처럼 코로나가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2학기 전면등교를 예고한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을 맺고 확보한 화이자 백신 70만회 분이 국내 들어왔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이스라엘 현지에서 접종에 쓰이고 있는 물량이라 품질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범정보 백신도입 TF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로부터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누가, 언제쯤 접종하게 되는 것일까요.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 화이자 백신 34만명 분이 공급된다고 합니다.
접종 대상은 대민접촉이 많은 위험군을 대상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접종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에 대해 학원종사자,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와 환경미화원 등에 대해 우선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경우 8일까지 질병관리청·시·구가 협력해 접종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25개 예방접종센터의 접종 규모를 정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접종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도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도내 48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퍼져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루 빨리 잡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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